LA카운티 검·경 합동‘LA임팩트’구성
관할구역 구분않고 투입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하는 LA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역 경찰과 연방사법 기관이 합동으로 운영하는 유동적인 갱 단속반이 가동된다.
5일 윌리엄 브래튼 LA경찰국장과 리 바카 LA카운티 셰리프국장은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마약사범 합동 단속반 ‘LA IMPACT’요원들을 갱 범죄 단속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갱과의 전쟁에 투입되는 단속반은 기존의 단속반처럼 특정 관할구역에 얽매이지 않고 LA카운티 전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며 민생치안을 불안하게 하는 갱 범죄 뿌리 뽑기에 나설 예정이다.
75명의 LA경찰국, LA카운티 셰리프국 요원들로 구성된 갱 합동 단속반은 3개 팀으로 나눠져 갱 문제가 심각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투입돼 활동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LA카운티 내에는 9만8,000여명의 갱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2%는 살인, 강도 등 각종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흉악범들이다.
이번 조치는 관할구역 내에서 발생하는 갱 범죄 처리에만 급급한 경찰의 태도로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움직이는 갱들의 기동성있는 활동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고조된 후 나온 것이다.
또 LA경찰국과 LA카운티 셰리프국 등 관계기관은 갱 관련 정보들을 사법 기관들끼리 공조하는 시스템도 유지키로 하고 연방마약수사국(DEA)도 갱과의 전쟁에 동참키로 했다.
브래튼 LA경찰 국장은 “활발히 움직이는 갱들을 단속해야하는 경찰 조직이 관할구역 구분 등으로 너무 경직돼 있었다”며 “이번에 가동된 갱 단속반은 유동적인 갱 활동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찰 기관들끼리 상부상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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