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오는 광복절 ‘일제시대 반민족 행위자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미국 내 일제 강제징용 소송 진행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LA를 방문한 김희선(민주당·60)의원은 “정재원씨 케이스 등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제와의 소송에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 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굴절된 현대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동포 여러분도 함께 해 달라”고 인사를 건냈다. 이어 김 의원은 “제대로 평가를 못 받고 있는 미주 동포들의 독립운동사를 기리는 일도 차차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라크 파병반대 결의안과 임산부와 어린이를 구하기 위한 긴급 대북식량지원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하는 등 개혁적 성향을 보이고 있는 김의원은 “파병반대 결의안은 민족과 역사적 차원에서 정당성 없는 전쟁은 지지할 수 없다는 국민의 뜻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북식량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2월 북한을 다녀오면서 느낀 북한의 참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북한이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며 “북한의 실상을 보면 누구라도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원은 “평통은 순기능과 역기능을 갖고 있으며 과도기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 재외동포법 문제는 노무현정부에서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과제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워싱턴을 통해 입국한 김희선 의원은 오는 9일 귀국 길에 오른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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