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픽업 타고 미국 들어오던중캐나다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한인들이 또 무더기로 체포됐다.
블레인 국경수비대는 지난 2일 캐나다 국경 I-5 동쪽 12마일 지점인 린든에서 트럭을 타고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한국인 12명을 체포, 이민국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체포된 한국인 12명 가운데는 남자 4명, 어린이 1명, 20대 여성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수비대 줄리아노 부국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유리창에 페인트가 칠해진 캠퍼 픽업 트럭이 트럭 통과지점이 아닌 곳을 지나다 감시 카메라에 포착돼 조사한 결과 트럭 안에 밀입국자들이 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줄리아노 부국장은 이들을 태운 픽업 트럭은 캐나다인이 운전하고 있었으며 차량도 캐나다에서 도난 신고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줄리아노 부국장은 대부분의 밀입국자들이 밤 또는 새벽에 월경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대낮에 넘어오다 검거됐다고 말했다.
블레인 국경수비대로부터 연락을 받고 밀입국자들을 면담한 시애틀 총영사관 정병하 영사는 “20대 여성이 대부분이며 불법 체류중인 여성이 친자녀를 밀입국시키려던 어린이(5)는 위탁가정에서 보호 중”이라고 말하고 “이들은 조만간 청문회를 거쳐 자진 출국하거나 추방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애틀 지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