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재정적자 위기에 직면한 캘리포니아가 판매세를 0.5% 인상할 전망이다.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 행정부는 현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재정복원재단(FRF)이라는 주정부기관을 신설,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상환하는데 사용하도록 판매세를 0.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판매세는 LA카운티에서 8.25%,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7.75%에 달한다.
행정부 대책은 70년대 파산 위기에 놓였던 뉴욕시가 채택한 플랜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판매세 인상을 통해 연 23억달러의 추가세수가 들어오고 채권 규모는 8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제안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주의회에서 3분의 2가 승인해야 하는데 공화당 의원들을 일체의 세금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월스트릿 금융가에서 캘리포니아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돈을 빌리기만 할 경우 신용추락으로 절대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어 판매세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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