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가 대형 오피스 건물 꼭대기층 개조
오피스 렌트는 하락하는 반면 아파트 렌트는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 인근 윌셔가의 대형 오피스 건물의 꼭대기층을 펜트하우스로 바꾸는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윌셔·하우저 블러버드 남서쪽 코너(5670 Wilshire Bl.)에 자리잡은 27층 높이 오피스 빌딩의 오너인 스나이더사와 콜드리치 & 켄트사는 지난 89년 매입 때부터 비어 있는 27층을 호화 아파트로 개조, 기업체 중역 등에 렌트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아파트는 2베드룸 4개 유닛과 1베드룸 1개 유닛 등 모두 5개 유닛으로 5월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1,500~1,700스퀘어피트인 2베드룸은 렌트가 무려 5,000~6,000달러로 스퀘어피트당 3~4달러로 오피스 입주자에게 받는 스퀘어피트당 2달러를 크게 웃돈다.
또한 이는 인근의 아파트 렌트 시세보다도 월등히 높은데 최근 완공된 팍 라브레아 컴플렉스의 고급 아파트 ‘팔라조’는 2베드룸을 2,700달러(스퀘어피트당 2.25달러)에 렌트하고 있다.
오피스 빌딩 전체를 아파트로 바꾸는 사례는 지금까지 많이 있었으나 오피스 빌딩 꼭대기를 펜트하우스로 개조하는 사례는 LA에서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빌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허슬러 발행인 래리 플린트는 이 빌딩 서쪽 1마일 지점에 자리잡은 ‘플린트 퍼블리케이션스 빌딩’을 에퀴티 매니지먼트 그룹에 팔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인데 빌딩의 대부분을 주거공간으로 개조하는 허가가 나오는 조건부 조항이 포함돼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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