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 적용기간엔 이자율 1%P 이상 낮아
지난 6개월간 전체 모기지시장 비중 14% 차지
변동금리 적용되면 이자율 크게 인상 염두둬야
‘하이브리드 모기지를 아시나요’
주택융자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기지 융자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이브리드 융자란 이름 그대로 고정과 변동 금리 융자가 혼합된 것으로 초기 일정 기간은 고정 금리가, 잔여기간은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하이브리드 융자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낮은 금리. 5월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40년래 최저 수준인 5.95%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융자는 이보다도 낮다. ‘5/1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4.90%선으로 30년 고정금리와 1%P이상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지난 6개월 동안 전체 모기지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등 변동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4%로 높아졌다.
하이브리드 융자는 크게 30/3/1, 30/5/1, 30/7/1, 30/ 10/1로 나눠진다. 첫 숫자는 전체 융자기간, 다음은 고정금리 적용 기간, 마지막은 얼마나 자주 변동금리를 적용하느냐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30/5/1은 융자 첫 5년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이후에는 1년마다 변동금리가 적용된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첫 3년간은 고정금리가, 이후 3년마다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30/3/3 융자도 등장했다.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최근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페어먼트를 줄이려는 바이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자율이 30년 고정과 1%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30/5/1로 20만 달러정도를 융자했다면 첫 5년간 페이먼트 절감액은 100달러 이상이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융자가 모든 점에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일정 기간 이후에는 변동 이자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의 부담을 고스란히 떠 안아야한다. 전문가들은 5년 이상 장기 거주 계획이 있는 바이어라면 가급적 하이브리드 융자를 피하고, 융자 전 조기 상환시 페널티 가 있는지와 고정금리 적용 기간이 끝난 이후 다른 재융자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 여부를 따져볼 것을 조언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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