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낭자 3주연속 우승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기대주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이 미 LPGA 투어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3일째 경기에서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9위로 밀려나 역전 우승이 힘들게 됐다.
반면 미 LPGA투어에서 최근 17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단 1개의 우승컵도 가져가지 못했던 미국 선수들이 모처럼 정상 제패를 눈앞에 뒀다.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 마운트빈티지플랜테이션CC(파72ㆍ6321야드)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로지 존스(사진)와 로라 디아즈, 웬디 워드, 팻 허스트 등 미국 선수 4명이 나란히 1~4위를 질주했다.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존스는 이날 보기없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사흘 내리 선두를 지켰고 통산 2승의 디아즈도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타차 2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멕 말론이 우승한 이후 9개월 동안 치러진 17개 대회에서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하던 미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모처럼 정상을 밟을 기회를 맞았다.
전날 공동 6위로 뛰어올랐던 한희원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로 부진,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선두 존스에 8타나 뒤져 ‘코리안 돌풍’은 2주연속 우승으로 그칠 전망이다.
박지은(24ㆍ나이키골프)과 박세리(26ㆍCJ)는 나란히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 강수연(27ㆍ아스트라)과 함께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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