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두 자릿수는 기본이야.’
지난 3년동안 LA 레이커스를 챔피언에 끌어올리며 NBA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한 ‘우승 제조기’ 샤킬 오닐(31ㆍ216㎝)의 위력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오닐은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서 ‘더블_더블’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더블_더블’이란 한 경기에서 득점 리바운드(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을 포함하기도 함)에서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샤킬 오닐은 이번 플레이오프 10경기동안 득점 리바운드 부문에서 항상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7.3점 리바운드 15.6개로 이름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해주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나타난 오닐의 위력은 각종 기록을 합산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를 평가하는 효율성(efficiency) 부문에서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케빈 가넷(35.17점)에 이어 2위(34점)를 달리고 있다. 가넷이 플레이오프 8강에서 탈락했기에 현재 플레이오프에서 활약 중인 선수 중에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 선수가 됐다.
팀 동료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이번 시즌 최고 승률팀(60승 22패)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8강전에서 2연패 뒤 2연승을 이끌며 챔피언과 플레이오프 MVP 4연패의 부푼 꿈을 꾸고 있는 오닐의 두 자릿수 행진은 플레이오프 내내 계속될 전망이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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