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출전 ‘성대결’ 전문가들 비관적 전망
“여기에서 우승을 해 자신감이 더해졌다. 그것(PGA투어 출전)은 큰 도전이다. 그러나 나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오는 22일 미 PGA투어 콜로니얼클래식(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 58년만에 세계남자 톱랭커들과 성대결을 벌이는 ‘여자지존’ 애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이 지난 11일 일본 LPGA투어 니치레이컵월드레이디스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컷 오프 통과를 자신한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소렌스탐은 이 대회에서 첫날 공동선두에 나선 이후 나흘 동안 한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고 상대를 압도했다. 그것도 2위와 무려 9타차의 압승이었다. 이 대회는 소렌스탐에게는 콜로니얼클래식 출전에 앞서 마지막 경기력 점검 무대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시각은 사뭇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미 골프다이제스트의 핸디캡 계산 전문가 딘 너스 씨는 소렌스탐이 3타 차이로 컷 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실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너스는 “콜로니얼CC의 슬로프 난이도와 코스 등급, PGA투어의 개최 코스 난이도를 고려해보면 소렌스탐이 파70의 이번 코스에서 ‘73_73’타를 때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녀의 점수 범위는 71~78타 사이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른다고 여운을 남겼다.
또 미 골프다이제스트 칼럼니스트 댄 젠킨스 씨는 “지난해 콜로니얼에서 기록된 점수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소렌스탐은 71~72타의 점수를 쳐야 한다”며 “그러나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사들은 그럴 확률은 희박하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콜로니얼CC에서 수천번의 라운드를 했다는 클라크 데니스 씨가 최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밝힌 바에 따르면 소렌스탐의 컷 오프 통과는 ‘얼마나 정교한 쇼트게임을 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소렌스탐은 오는 11월 정상급 남자프로골프 선수들과의 스킨스 경기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세계적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IMG에 따르면 소렌스탐은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타이거스킨스골프대회(11월 15~16일ㆍ타나메라골프장)에 출전한다. 따라서 PGA투어 콜로니얼대회 도전에 이어 또 한번 화끈한 성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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