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생의 하급생에 대한 폭력 신고식으로 5명의 여학생들이 중경상을 입고 당시 현장을 촬영한 비디오가 TV에 방영돼 전국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노스브룩 타운내 글렌브룩노스(GBN)고등학교 신고식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이 학교측으로부터 정학, 퇴학 등의 중징계를 받게 됐다.
GBN측은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논의결과, 불법인 신고식에서 과도한 폭력을 휘두른 해당 여학생들에게 10일간의 정학처분과 함께 관할 노스필드타운쉽 225학군 이사회측에 퇴학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리글 GBN 교장은 이날 당초 문제의 신고식이 학교에서 허가한 행사가 아닌데다 일요일날 학교밖인 공원에서 벌어진 관계로 학교측의 처벌이 힘들다는 견해가 대두됐으나 법률자문 결과, 교칙과 주법 위반으로 학교측도 처벌권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같이 처벌키로 결정했다고 아울러 밝혔다. 리글 교장은 “현재 경찰과 주검찰이 조사중에 있는 사안이어서 정확한 징계학생수 등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전하고 “오늘(12일) 해당 학생과 부모들에게 징계 사실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징계학생중 12학년 졸업반 학생의 경우는 졸업식에는 참석치 못하지만 졸업장은 수여키로 했으며 이들은 졸업에 필요한 과정을 별도로 이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폭력 신고식 사건에 한인학생은 연관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폭력을 행사한 여학생들은 학교측의 징계와는 별도로 현재 진행중인 수사결과에 따라 형사입건될 예정이며 당시 신고식에 술을 제공한 학부모들도 같이 입건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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