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00주년 기념 주-연방차원추진
이민 선조들이 미국 땅에 첫발을 내디뎠던 1월13일이 미주 한인사회에 영원히 기억될 명절로 제정될 전망이다.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지난 7일 워싱턴 DC에서 전국총회를 갖고 지난 1903년 이민 선조들이 게일릭호를 타고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1월13일을 주 및 연방정부가 지정하는 ‘한인의 날’(Korea American Day)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를위해 각 지역 기념사업회는 올 가을 동시에 ‘한인의 날’을 선포하고 각 주 정부에 ‘한인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제안키로 했다. 전국 기념사업회는 이어 연방정부 차원의 기념일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는 이를위해 ‘한인의 날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에 민병수 남가주기념사업회 공동회장을 임명했다.
윤병욱 대표회장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2세들에게 물려줄 한인들만의 명절이 없었다"며 "한인의 날은 이곳에서 영원히 살아갈 우리들에게 역사와 뿌리 의식을 심어주는 최대 명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DC 총회에 남가주 대표로 참석했던 민병수 추진위원장은 "전국총회에 참가한 12개 지역 회장단들은 1월13일을 민족적 문화적 사업으로 계승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며 "한인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결의문을 작성하고 선포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특히 "단계적인 절차를 거쳐 연방의회 차원의 축하일 선포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기식 공동회장은 "뿌리깊은 한인 이민역사를 대대로 이어가며 선조들의 개척자적 정신을 거울삼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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