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와 나란히 3언더 공동 15위 출발
도이체뱅크 SAP오픈 1R
매스터스 이후 필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15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시작된 유럽프로골프 도이체뱅크 SAP오픈(총상금 310만달러) 첫 날 보기없이 3언더파 69타를 치며 성공적으로 실전무대에 복귀했다.
이날 함부르크의 쿠트가텐골프클럽(파72·7,21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이 대회 타이틀 3연패를 노리는 우즈는 시속 16마일의 강풍과 때때로 가랑비가 내리는 을씨년스러운 날씨에도 불구,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3언더파 69타를 쳐 다른 12명과 함께 선두에 4타차 공동 15위에 자리잡았다. 남가주 출신의 한인골퍼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도 첫 날 3언더파를 쳐 우즈와 나란히 공동 15위 그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일랜드의 파드렉 해링턴과 남아공화국의 라티프 구슨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로 나섰고 대런 클락(노던 아일랜드), 피터 로리(아일랜드), 피터 베이커(잉글랜드) 등 3명이 선두에 2타 뒤진 5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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