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뱅크 SAP오픈 선두에 9타차
한인 케빈 나, 공동13위로 ‘탑10’노려
매스터스이후 한 달만한 필드에 복귀, 도이체뱅크 SAP오픈(총상금 310만달러)에 출전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타이틀 3연패 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 반면 남가주 출신의 한인유망주 케빈 나(상욱)는 이틀연속 호타를 휘두르며 공동 13위에 포진, 탑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16일 독일 함부르크의 쿠트가텐골프클럽(파72·7,215야드)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케빈 나는 4언더파 68타의 호성적을 올려 합계 7언더파 137타로 탑10 언저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반면 우즈는 1언더파 71타에 그치며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8위로 밀려나 타이틀 3연패 도전이 버겁게 됐다. 한편 첫날 단독선두로 나선 파드렉 해링턴(아일랜드)는 이날도 6타를 더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2위 라티프 구슨(남아공화국, 134타)에 3타차 리드를 잡았고 우즈보다는 무려 9타를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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