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아태연 연감자료
전신애 노동국장등 10명
가주정부 진출은 미미
부시행정부의 반 이민 정서에도 아시아 태평양계 고위 공직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의 정치력 향상도 두드러져 연방정부 고위직에 임명된 한인이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하는 등 한인 공직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03-2004년 전국 아시아 태평양계 정치 연감(National Asian Pacific American Political Almanac)에 따르면 아시안 공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연방정부 임명직 고위 공직자는 총 98명으로 2년 전 59명에 비해 60%나 증가했다. 이 중 한인은 모두 10명으로 전체 아태계 임명자 중 10.2%를 차지해 전체 아태계 인구 중 한인 비율인 10.5%와 거의 일치했다. 2년 전 연방 임명직 한인 공직자는 2명으로 전체 아태계 중 3%에 불과했다.
현재 연방정부에서 활동하는 고위직 한인은 전신애 노동부 여성국장, 강영우 전국장애위원회 위원, 진교륜 평화봉사단 정책기획국장, 존 유 연방검찰 법무담당 차관보, 매리 최 소수계사업개발국 자문위원, 제인 박 중소기업위원회 부 조정관, 김정욱 베트남교육재단 이사, 박선근·이준구·미셸 박 스틸 아·태 자문위원회 위원이다.
가주 내 한인 정치력은 답보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약 450여명의 아태계 고위 공직자가 활동하고 있는 가주에서 한인으로 파악된 공직자는 마크 김 판사와 어바인 통합교육구 최석호 교육위원 등 모두 17명으로 전체 인원의 3.7%에 불과했다.
이는 가주내 아태계 중 한인 인구 비율 9.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한편 이번 연감에 따르면 현재 연방과 지역정부의 주요 선출직 및 임명직에 올라 있는 아시아·태평양계 공직자는 약 3,000여명으로 이중 교육위원을 제외한 선출직 공직자는 연방 상·하원의원 6명과 주지사 4명, 부지사 4명, 주 상·하원의원 155명, 시장 24명, 시·카운티 의원 89명, 판사 305명 등 총 58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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