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경찰 1천여명 참석 LA한인 20여명도 애도
미주 한인사회에서는 처음 공무집행 도중 순직한 브루스 이(45) 경관의 장례식이 19일 라퀸타에 있는 세인트 프랜시스 오브 아시 천주교회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에 참석한 동료경관과 가족 및 남가주 한인들은 이 경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주류언론 10여곳 취재
◎…이날 장례식에는 빌 라키어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 지명도가 높은 고위공직자로는 유일하게 참석했으나 북쪽에서 프레스노 카운티, 남쪽에서 샌디에고 카운티 등 가주 전역에서 무려 1,000여명에 달하는 경찰관들이 동료경관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식에 참석했다. 특히 장례식이 끝난후 이 경관의 시신이 든 운구차량은 100여대에 달하는 경찰 모터사이클과 순찰차들의 호위를 받으며 묘지로 향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한인사회에서 하기환 LA한인회장, 김영태 한우회장, 허상길 LA한인회 사무국장 등 20여명의 LA 한인들이 아주관광에서 마련해준 대형 관광버스를 타고 장례식장에 도착했으며 인랜드 한미식품상협회(KAGRO) 관계자들도 이 경관의 추모행렬에 동참. 김재수 인랜드 KAGRO 회장은 “자랑스런 한인경관을 잃은 슬픔을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LA지역 한인언론사와 ABC(채널7), NB C(채널4), CBS(채널2), LA타임스 등 주류언론사 등 10여개의 언론사가 참석, 이 경관의 시신이 묘지에 묻힐때까지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구성훈 기자>
한인 기자들이 장례식장에 몰려들자 한 주류언론사 기자는 “이 경관이 한인인줄 몰랐다”며 다소 머쓱한 표정을 짓기도. 또다른 기자는 “버스까지 대절해 내려온 한인들의 열성이 놀랍다”고 한인들의 동족사랑에 감탄.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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