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금연학교 수료식, 22명중 6명은 실패
"나는 지금부터 나와 나의 가족 건강을 위해서 금연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지난 5월12일부터 6일간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린 금연학교를 수료하고 금연에 성공한 16명의 한인들 선서 목소리에는 ‘담배와의 싸움에서 이겼다’라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22명이 입학, 16명이 6일간의금연 학교 과정을 수료했듯이 금연의 길은 쉽지만은 않았다.
김정수씨의 강의로 진행된 금연학교의 첫날과정은 자신 소개에 이어 담배와 라이터 매장식으로 시작됐다.
참석한 학생들은 그동안 즐겨피오던 담배와 라이터를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나와 가족을 위한 금연의 첫발을 내딛었다.
외부인사의 금연 성공담과 금단 증세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동료 학생들의 간증 시간에 이어 과정 마지막 시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의 손과 발을 씻어주며 허리띠를 새것으로 채어주었다.
이 자리에서 금연학교 교장 이재우 장로는 "이제부터 깨끗한 손으로 담배를 대지말고 깨끗한 발로 담배를 사러 마켓에 가지말며 이를 지키기 위해 허리띠를 단단히 매도록 굳은 결심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금연학교 주제는 ‘건강하게 부자로 행복하게 삽시다’.
김정수 강사는 "금연 교육외에도 돈과 교육, 건강, 좋은 습관 및 희망을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주자"는 설득력 있는 강연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금연학교 학생들을 위해 김정수 강사의 부인은 건강식 저녁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금연구호를 힘차게 외치고 과정을 모두 마친 수료생들은 한결같이 "힘들었지만 보람있었다"라는 말로 금연 학교 과정을 추천했다.
한편 김정수 강사는 수료생들이 자칫 담배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1년동안 서신과 전화를 통해 격려해 준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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