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주여행중 불심검문
텍사스·뉴멕시코등
국경도시 휴게소
영사관에 신원조회
체류 자격을 입증하는 증빙서류를 소지하지 않고 국경지역을 지나다가 체포되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멕시코에 인접한 텍사스와 뉴멕시코 국경지대를 지나는 대륙 횡단 버스 또는 차를 몰고 프리웨이를 지나다가 국경 수비대의 불심검문에 걸리고 있다.
LA총영사관은 이라크 전쟁 발발이후 국경 지역을 여행하다가 체포된 한인들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거나 미 당국으로부터 한인들의 신원확인 의뢰가 들어오는 경우가 1주에 1~2건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체포된 한인들 중에는 체류기간을 넘긴 불법체류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입국 후 신분 변경 또는 체류기간 연장을 했다가 관련 서류를 지참하지 않은 채 여행을 하다 체포됐다며 여행 시 관련서류 지참을 당부했다.
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2일 뉴멕시코 국경지대의 10번 프리웨이를 운전하고 LA로 향하던 한인 S씨가 뉴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국경수비대의 불심검문으로 체포됐다. 같은 날 LA발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고 미 동부도시로 향하던 K씨는 텍사스 엘파소 휴게소에서 검문을 받아 불법체류 신분이 탄로나 구금됐다. 이영용 교민담당영사는 이에대해 “멕시코 국경뿐 아니라 캐나다 국경에 인접한 미 북부 도시 인근에서 체포되는 한인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영사관의 최재홍 고문변호사는 “전쟁 이전에는 거의 없었으나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버스 여행 휴게실에서 체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프리웨이를 운전하던 한인들까지 검문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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