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에 맡겨진 2세여아
8일동안 엄마안와 포스터 홈 갈듯
30대 초반 한인 여성이 2세 가량된 딸을 베이비시터에게 맡기고는 8일간 나타나지 않아 경찰이 이 여성이나 여아를 아는 사람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LAPD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베이비시팅 광고를 낸 타운 거주 백형래(70) 할머니에게 한 여성이 지난 13일 오전 전화를 걸어 “아이를 맡기러 가겠다”고 한 뒤 오후 5시30분께 아이를 데려와서는 4시간 뒤에 돌아오겠다고 말했으나 21일까지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여성은 딸의 이름, 나이, 거주지 등을 전혀 알려 주지 않았다.
백 할머니는 경찰 보고서에서 “14일 한 여성이 ‘언니에게 무슨 일이 있어 아이를 데리러 가지 못한다’고 전화를 걸어왔는데 동일 여성 같았다. 질문을 하려고 하자 서둘러 전화를 끊더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사고를 당했을 수도 있지만 딸을 유기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LA카운티 사회복지국은 여아를 일단 포스터 홈에 배정한 뒤 부모를 찾지 못하면 입양시키게 된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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