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인 노인 박람회 500여명 성황
LA시 노인국이 주최한 ‘제1회 한인노인을 위한 박람회’가 21일 윌셔 연합감리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인타운에서 정부기관이 한인 노인들만을 위한 박람회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의 노인이 참가해 노인 관련 정부기관과 비영리 단체 한인 관계자로부터 생활에 유용한 각종 정보를 제공받았다. 이날 노인국은 무이자 주택융자, 무료 통신설비, 무료 집수리 등 한인사회에는 처음 소개되는 각종 혜택과 노인의 권리, 건강 상식등 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전달해 참가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LA시 노인국을 비롯해 사회보장국, 주택국, 장애인국 등 각종 정부단체와 아태법률센터, 건강정보센터, 가정상담소, 성바나바스노인센터 등 10여개 비영리단체들이 마련한 안내부스가 설치돼 노인들에게 개인상담도 제공했다. 한인타운에 살고 있는 김선희(74)할머니는 “우리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쉽게 설명해 줘 참 유익했다”며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우라 트레호 LA시 노인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인사회가 좀 더 많은 정보와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매년 한인노인을 위한 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LA 경찰국 폴 김 커맨더도 “정부는 노인을 위해 마련한 각종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노인국 헬렌 이씨는 “노인들의 큰 호응에 감사한다”며 “장소가 좁아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100여명의 노인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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