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코미디언 밥 호프 생일잔치 한창
거리명명·서적 출판·전시회등 행사 다양
오는 29일은 미국 최고의 코미디언 밥 호프의 100회 생일. 그러나 그의 생일 파티는 이미 한 달여 전부터 시작됐다.
지난 달 NBC는 호프의 생애를 조명한 ‘호프와 유머의 100년’이라는 두 시간짜리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1950년 처음으로 NBC에 출연한 호프는 영화, 브로드웨이의 연극 무대, 라디오는 물론 세계 각지에 주둔한 미군을 위문한 USO 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열적인 활동을 펼쳤다.
“아버지의 건강은 나이에 비해서 좋은 편이다. 여러 가지 일에 관심을 갖고 열중하는 날도 있지만 수면을 취하는 날이 많다”
호프의 딸 린다는 최근 말했다.
호프는 아내 돌로레스와 69년을 한결같이 살아온 것 결혼생활 이외에 연방의회에서 그를 명예 베테런으로 선포한 것을 커다란 자랑거리로 삼는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로 항상 꼽히는 호프의 100회 생일을 축하, 기념하는 이벤트는 매우 다양하고 전국적이다.
▲기념-지난 달 할리웃 명성의 거리는 호프를 ‘세기의 시민’으로 선정했다.
생일인 오는 29일 할리웃 블러버드와 바인 스트릿 교차점은 밥 호프 광장으로 명명된다.
또한 워싱턴 DC에서는 정치인들과 연예인들이 의회 도서관 밥 호프 엔터테인먼트 갤러리에 모여 그의 생일을 축하한다. 호프가 현재 살고 있는 LA 인근 톨루카 레이크와 그가 성장한 클리블랜드에서는 거리 이름을 호프로 명명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영화-호프가 출연한 영화 17편이 담긴 DVD 12장짜리 ‘The Bob Hope 100th Birthday Tribute Collection’이 최근 출시됐다. 또한 이번 여름 LA, 시카고 뉴욕, 영국에서는 호프 영화제가 열린다.
▲서적-윌리엄 페이스가 쓴 전기 ‘Bob Hope-A Life in Comedy’(DaCapo Press)가 지난 달 출판됐고 호프의 딸인 린다 호프가 공동 집필한 ‘Bob Hope-My Life in Jokes’(Hyperion Books)는 이 달 출시됐다.
▲전시회-시미밸리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개막된 ‘Bob Hope: American Patriot’ 전시회가 6월8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회는 아이젠하워, 존슨, 포드 박물관에서도 순회 개최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