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의학저널
탄수화물 섭취량만 줄이고 지방 섭취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 이른바 ‘황제 다이어트(애트킨스 다이어트)’는 단기적으로 체중을 줄이데는 다른 저지방 식사요법보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아울러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된 두 건의 연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신시내티대학 메디컬 센터의 프레더릭 사마하 박사 연구팀은 비만인 사람 79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황제 다이어트’와 저지방 식사요법을 각각 시행한 결과 황제 다이어트 그룹은 체중이 평균 5kg 줄어든 데 비해 저지방 식사 그룹은 2kg 밖에 줄지 않았다.
또 펜실베이니아대학 의과대학의 개리 포스터 박사는 또 다른 연구에서 63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황제 다이어트’와 저지방 식사 중 하나를 택해 1년 동안 계속하게 한 결과 6개월 후 ‘황제 다이어트’ 그룹은 체중이 평균 7kg, 저지방 다이어트 그룹은 3kg 각각 줄었다.
그러나 1년 후 체중 감소폭은 탄수화물을 줄인 황제 다이어트 그룹이 4kg, 저지방 식사 그룹이 2.5kg으로 그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
그러나 포스터 박사의 실험에서는 ‘황제 다이어트’ 그룹이 저지방 식사 그룹에 비해 트리글리세리드(중성지방)의 혈중농도가 더 낮아진 반면 양성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은 더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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