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런투유’ 30일 개봉
몇 년 전 시중에 그럴듯하게 떠돌던 루머가 있었다. 한 방송사 간부가 연예인과 성 관계를 맺던 중 복상사 했다는.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런투유>(나라디지컴, 강정수 감독)에 이 루머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들어있어 화제다.
여주인공 경아(채정안 분)는 룸살롱에서 일하면서 가수가 꿈인 매력적인 20대. 그녀는 어느날 기업체 사장이자 연예 매니지먼트사 대표인 50대 남자(이호재 분)를 만난다.
이 남자는 채정안에게 집을 사주고 자동차 열쇠까지 선물한다. 막강한 배경을 얻은 채정안은 승승장구하며 가수로 데뷔하고 TV에서도 인기를 얻는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회자되는 연예인_스폰서 관계.
하지만 이 남자는 침대에서 강제로 채정안을 추행하려다 돌연사 한다. 침대 위에 함께 겹쳐 있는 장면은 한동안 떠돌던 특정 루머를 연상시킨다. 게다가 이 장면이 촬영된 2001년은 루머가 널리 퍼지던 시기.
프로덕션 컨설팅을 담당한 영화평론가 양윤모는 시사회 직후 “방송사 간부가 연예인과의 정사 중 돌연사한 루머가 있었는데, 영화 안에 그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다”고 관련성을 시인했다.
한일 젊은이의 방황을 그린 <런투유>는 채정안과 일본 인기스타 다카하시 가즈야, 야마시타 데쓰오 등이 출연한 한일합작 영화. 채정안의 첫 영화로 데뷔 7년 만에 진한 키스신과 짧은 미니스커트 등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으나 개봉이 늦어졌다.
임상훈 st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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