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백상배 골프
시니어조 박한평씨
3연패 위업 달성
미주 한인사회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5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에서 한국프로 출신 홍동환(30)씨가 그랜드 챔피언에 올랐고, 박한평(52)씨가 챔피언부 3연패에 이은 시니어부 3연패(2000∼2003)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날 홀인원의 기염을 토했던 홍동환씨는 23일 위티어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파72·6,804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70타를 쳐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우승, 백상배 그린자켓을 입었다.
첫날 5언더파를 휘둘러 선두에 나섰던 최규진(25)씨는 이날 10타가 늘어난 5오버파 77타로 부진, 2위(합계 이븐파 144타)로 밀려났다. 3위는 오대성(1오버파 145타)씨, 4위는 앤디 정씨(2오버파 146타)였다.
한편 시니어부에서는 ‘백상배 터주대감’ 박한평씨가 ‘더블 3연패’ 기록을 완성했다. 백상배 3연패(8∼10회) 경력을 갖고 있는 박한평씨는 이날 3오버파75타를 쳐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 김병철씨를 3타차로 따돌리고 시니어부에서도 3연패를 이룬 뒤 내년 챔피언부 우승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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