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에 대한 공격은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입니다” 한미연합회(KAC)와 아태법률센터(APALC)는 23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증오범죄 인식 확산과 신고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4주간 계속될 이번 캠페인은 언론매체를 통한 공익광고 형태로 전개되며 이 기간동안 남가주 한국학교는 ‘보다 안전한 커뮤니티’를 주제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대회도 개최한다.
KAC 데비 신 코디네이터는 “이번 캠페인은 특정인의 피부색, 언어, 국적, 종교 등을 문제삼아 행해지는 증오범죄의 ‘타겟’으로 한인들도 예외일 수 없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이라며 “최근 북핵문제와 한국 내 반미감정 등으로 인해 한국계나 한인과 외모가 비슷한 아시아계를 타깃으로 한 증오범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니스 우 APALC 증오범죄 담당 코디네이터는 “9·11사태 이후 모슬림이나 아랍인들에 대한 증오범죄가 LA카운티에서만 1,300%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인들이 증오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AC와 APALC는 증오범죄 신고 접수를 위한 핫라인을 설치하고 피해자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213)365-5999, (213)977-7500.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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