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다이아몬드 바 지역에서 한인이 포함된 집단 패싸움이 발생, 한인 청소년 수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LA카운티 세리프국 수사관들은 지난 13일 집단 패싸움에 가담한 한인 청소년 등 미성년자 18명을 연행하고 이중 9명을 살상무기를 이용한 폭행 등 혐의로 검거해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했다. 검거된 이들은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저지른 범죄의 심각성 때문에 성인법정에 세워져 사법 처리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동부지역에서 암약하는 아시안 갱 ‘포오 에이’ 단원인 이들은 지난 3월 초순 다이아몬드바 소재 한 PC방에서 다른 아시안 갱 ‘뱀부 유나이티드’ 단원들과 온라인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승부를 두고 경쟁을 벌이다 시비가 붙었다.
이후 포오 에이 단원들은 전날 발생한 분쟁 해결을 미끼로 뱀부 유나이티드 갱 단원들을 같은 달 13일 다이아몬드바의 한 지역으로 불러내 미리 대기하고 있던 다른 갱 동료 수십 명과 함께 집단 구타했다. 이날 구타를 당한 뱀부 유나이티드 단원 5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이 중 한 명은 최근에서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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