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의 주택 임대료가 작년에 이어 올들어서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뉴욕일원의 주택 임대료가 지난 5개월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작년 말에 비해 3∼5% 떨어졌다. 대형 부동산 중개회사인 ‘시티 해비타트’사의 통계에 의하면 맨하탄 지역의 스튜디오 4월 평균 렌트는 1,574달러로 지난 12월의 1,624달러 보다 3.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1년 4월의 정점에 올랐던 1,810달러 보다는 13% 하락한 가격이다.
또 1베드룸 아파트는 4월 평균 2,200달러로 집계돼 12월(2,284달러)보다는 3.6% 하락해 2년 전(2,596달러) 보다 15.2% 떨어졌다. 2베드룸 아파트는 3,350달러, 3베드룸은 4,291달러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와함께 스튜디오 렌트는 1,100∼1,600달러까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작년 1,250∼1,800달러보다 10%정도 낮아졌다.
이처럼 주택 임대료가 지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모기지 이자율이 40년 만에 최저라는 점 때문으로 이자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한 당분간 렌트도 상승세로 돌아서기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이나 베이사이드의 경우 다른 지역과는 달리 인구유입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말 시세와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3베드룸은 지역에 따라 100~200달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노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