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실현에 대한 한국 시민사회의 입장을 미국사회에 전달하기 위한 ‘한반도평화 국민협의회’ 방미대표단이 워싱턴에 1일 도착, 활동에 들어간다.
방미대표단은 심재권 민주당 의원, 이우재 한나라당 의원, 이현숙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상임대표, 박건영 가톨릭대교수, 구갑우 경남대 교수,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정경란 평화여성회 실무간사 등 여야 의원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미국인들에게 한반도 문제의 복잡성과 관련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북핵 위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지 않고 한미 양국의 이해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코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0일까지의 방미 기간에 미 정부 한반도 정책담당자, 상·하원 의원, 한반도 관련 정책전문가 및 언론인,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을 만나 한반도 평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들은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 ▲바람직한 한미관계 발전 ▲북한 인권문제 개선 ▲한미 SOFA의 합리적 개정 등 4가지 문제에 대한 한국시민사회의 기본입장을 미국사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대표단의 미국 파트너단체는 퀘이커가 운영하는 평화단체인 미국친우봉사회(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로, 이 단체는 1947년 창립돼, 같은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방미대표단은 워싱턴에서 2일 오후 1시 30분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진후 4일까지 연방의원 및 NGO평화단체 지도자들을 만나고, 5일 뉴욕에서 종교지도자 및 NGO지도자, 월드 폴리시 인스티튜트 한반도 전문가와 면담하며, 6일부터는 2팀으로 나뉘어 보스턴, 뉴햄프셔,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드모인등을 돌며 활동한다.
’한반도평화 국민협의회’는 여야 정치인의 초당파적 협력과 시민사회 지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북미갈등을 평화적으로 해소하고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할 공동의 기준과 원칙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7일 발족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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