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거주하며 간호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한혜옥(미국이름 한나,53)씨가 남편이 입양한 2명의 한인아들의 친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한국을 방문, 언론사를 찾아다니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TV에서 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한나씨는 최근 29년전 남편 테리 미터씨가 총각시절 한국에서 입양해 지금은 어엿한 성인으로 성장한 두 아들(정성구,최영철)의 생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했으며 언론사 등을 통해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나씨의 스토리는 미터씨가 두 아들을 입양했던 당시 기사화했던 동아일보에서 최근 다시 크게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외국인학교 수학교사로 근무했던 미터씨가 영철군을 처음 만난 것은 1973년 11월로 서울 이태원 거리에서 10원을 달라고 구걸하는 영철군의 손을 잡고 경기 부천시 소재 ‘새소년 소망의 집’이라는 보육원에 데려다 준 게 인연이 됐다. 미터씨는 이후 매주 보육원을 찾으면서 영철군과 정이 들었고 결국 입양을 결심하고 미국에 있던 그의 어머니와 보육원 관계자를 설득했고 결국 74년 영철군의 보육원 친구인 성구군까지 입양했다. 그후 미터씨는 이듬해인 75년 1월 한나씨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미터씨 부부는 이후 딸 셋을 더 낳아 모두 5남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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