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CU, 11월 6일을 ‘한반도 평화의 날’ 선언
북핵 위기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미 주류 한인들의 목소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북한 핵 문제 등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원키 위해 구성된 ASCK(Alliance of Scholars Concerned about Korea, www.asck.org)는 6일 운영위원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와 관련된 학술자료 발표와 오는 11월6일을 ‘한국 평화의 날’로 선언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학술 자료는 오는 25일 53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전을 연계해 발표할 예정이며 11월6일에는 ‘한국 평화의 날’ 선언과 함께 전국 대학에 한반도 평화를 갈구하는 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에는 의회도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할 계획으로 있다.
컬럼비아대 찰스 암스트롱 교수와 함께 ASCK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기욱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은 "미 언론을 통해 발표되는 한반도 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의식 아래 미국 내 한반도 학자들이 나서서 공정하고 정확한 한반도 현황을 미 정책 결정자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이날 교환된 내용들을 소개했다.
특히 신 교수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의 도움이 요구된다"고 강조하고 "미주 지역 한인들도 한반도 위기와 인식을 같이 해야 된다"면서 미주 한인단체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 모임은 한반도 핵 위기를 대화와 평화적인 외교 수단으로 풀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는 미국에서 활동중인 중도성향의 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북핵 문제 등을 놓고 정책 토론, 정책 제안서등을 발표할 예정으로 잇다.
이 제안들은 미 행정부를 주도하고 있는 강경파 목소리를 견제하는등 한반도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구성원들은 카터 에커트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장·데이비드 스타인버그 조지타운대 아시아학센터 소장· 존 던켄 UCLA 교수 등 미국 주요 대학 한국학센터 소장 및 학자 60여명으로 이 단체는 지난 3월29일 뉴욕에서 발족식을 가진 바 있다.
이들은 수백만명이 희생될 지 모를 제2의 한국전이 발발되지 않도록 △미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반도 바로 알리기’ 교육 △한미동맹 관계 및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워크숍 △북-미 학술교류 증진을 위한 교환 학자·학생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동참하길 원하는 한인들이나 한인 단체들은 최옥경씨(Asia/Pacific Research Center) 전화번호 650-724-8271이나 이메일 okkychoi@stanford.edu로 연락하면 된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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