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에 비해 공급물량 크게 부족
남가주 지난달 거래량 3% 줄어
“주택시장 침체조짐은 전혀 안보여”
5월 남가주 중간가
31만2,000달러
또 사상최고치 기록
‘집, 없어서 못 판다’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면서 남가주 주택거래량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타 퀵’사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이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3만1,387채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가 줄었다. 카운티별로는 LA가 7.6%, 오렌지는 6.8%, 샌디에고는 4.7%, 벤추라는 8.2%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새 집 공급량이 많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5.9-9.0%가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매매 건수가 줄어든 것은 공급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초저금리에 따른 융자 붐으로 에스크로 클로징 등 전반적으로 업무 처리가 늦어진데도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타 퀵’의 애널리스트 존 캐어볼은 “주택차압이 늘거나 변동모기지 금리 이용률 증가 등 전형적인 주택시장 침체의 시그널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실제 지난 1-3월 남가주에서 주택차압 절차를 밟고 있는 케이스는 2만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3,406건에 비해 14.2%가 감소했다.
한편 5월중 남가주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만4,000달러에 비해 18.2%나 상승한 31만2,000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이 기간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는 월 1,344달러로 전월의 1,369달러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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