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로체스터 2R
김미현 3타차 공동 3위 추격
박세리·강수연·박지은 5위
LPGA투어 웨그먼스 로체스터 대회(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승을 노리는 호주의 레이첼 테스키가 단독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한인 낭자군은 김미현이 공동 3위, 박세리, 강수연, 박지은이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4명이 탑4에 포진하며 우승을 향한 협공작전에 들어갔다.
20일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 컨트리클럽(파72·6,20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한국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김미현이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첫날 선두 티나 배럿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전날과 순위는 같으나 선두와의 격차는 3타로 1타가 더 벌어졌다.
첫날 같은 공동 3위였던 테스키가 이날 4타를 더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나홀로 선두’로 치고 올라갔고 A. J. 이손이 테스키에 2타차로 2위에 자리잡았다.
박세리, 강수연, 박지은 등 코리안 3총사는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밖에 한희원이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시즌 6번째 탑10 입상을 노리고 있다.
이날 탑10에 오른 한인선수 4명은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버디를 4개씩 잡아냈다. 하지만 김미현은 보기 3개, 박세리는 더블보기와 보기 1개로 3타씩을 까먹어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강수연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 박지은은 보기 4개로 벌은 점수를 모두 까먹고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한편 지난주 자이언트 이글 클래식에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을 플레이오프에서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낸 테스키는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로 2위 이손에 3타차 리드를 잡고 반환점을 돌았다. 반면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던 배럿은 1오버파 73타로 뒷걸음, 김미현과 같은 공동3위에 떨어졌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카리 웹은 드라이브샷과 퍼팅이 함께 난조에 빠지며 4오버파 76타로 무너져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32위까지 밀려나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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