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무궁화 보급장터, 무궁화 500 그루 분양
’나라꽃’을 미국에 보급하기 위한 ‘제2회 무궁화 보급장터’가 21일 이스트베이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천희) 주최로 오클랜드 치과기공대학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범미주 무궁화협회(회장 노수복)가 기증한 무궁화 500그루를 일반에게 판매, 분양했다. 기념식에서 이천희 회장은 "우리민족의 얼과 기상을 담은 무궁화를 보급해 애국선열의 뜻을 영원히 새기자"고 말했다.
이회장은 또 노수복 무궁화협회장에게 감사패와 성금 5백달러를 전달했다. 94년부터 무궁화 보급운동을 펼쳐온 노 회장은 "미전국에 무궁화가 보급되기를 바란다"면서 "무궁화는 끈기가 있고 오래 가는 꽃"이라고 말했다.
오랜지카운티의 무궁화단지에서 재배한 꽃을 동 협회는 매년 5천-1만그루씩 미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무궁화협회는 또 북가주(지회장 박우서)와 뉴욕, 아틀란타, 시애틀, 샌디에고 등에 지회를 주고 보급운동을 펴고 있다.
기념식후 행사에서는 최수경 무용단이 부채춤과 장고춤을, 그리고 한국무용가 옹경일씨의 민속춤 공연도 열렸다.
이날 행사는 주의를 끌만한 내용이 없고 홍보도 부족해 주최측 인사들을 빼놓고는 참석자가 매우 빈약했다. 이에 따라 축하공연에는 겨우 20여명의 관객이 자리를 잡아 맥빠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체장으로는 김영일 새크라멘토 상공회회의소 회장과 양성덕 EB노인회장이 다녀간 것 이외에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 참석자는 "상공회의소 본연의 일과 하등 관계가 없는 행사를 개최한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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