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 편향보도 더 이상은 묵과 못해”
한인세탁협회(회장 안용호)가 워싱턴 포스트지의 한인 세탁업자들을 비난하는 연이은 편향적 기사에 발끈, 이번에는 강경 대응할 조짐이다.
지난 14일 스티브 긴스버그 기자가 메트로면에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세탁업 공청회를 앞두고 한인세탁업자들이 정치인들에게 물량공세를 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한데 이어 22일에는 칼럼니스트 마크 피셔가 ‘더러운 전술’이라는 원색적인 용어를 써가며 한인들을 비하하자 세탁협회가 이번에는 편향 보도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안용호 회장은 "지난 3월 프린스 윌리엄 수퍼바이저회 션 코나튼 의장에게 기부한 1,000달러는 선거 캠페인장에서 다른 단체와 마찬가지로 공개적으로 건네준 정치 헌금"이었다며 "코나튼 의장도 밝혔듯 다른 로비단체에 비하면 턱없이 작은 액수의 기부금을 두고 그런 기사를 쓴 기자의 의중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워싱턴 포스트 앞으로 한인 세탁업자들을 겨냥한 부당한 기사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겠다"며 사태의 추이에 따라 더 강경한 조치도 취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지의 일방적인 기사가 7월 1일 열리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세탁업 조닝 공청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몰라 한인 세탁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남궁은석 대책위원장 등 지역 한인세탁인들과 세탁협회는 꾸준한 계몽으로 대형업소의 폐해를 잘 이해한 수퍼바이저들이 한인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번 보도의 영향으로 세탁소 면적 3,000 스퀘어피트내 제한 규정을 상정한 코나튼 의장은 정작 투표장에 불참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 한인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안 회장은 "조닝 전문가인 마이클 밴더플 변호사를 선임, 만반의 준비를 갖췄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한인 세탁인들의 입장과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한인사회의 단결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많은 한인들의 공청회 참석을 요망했다.
이와 함께 세탁협회는 오는 27일 야니토탈 웨딩에서 열리는 이사회에 일반 회원들도 초청, 공청회 대책을 논의한다. 안 회장은 "한인들이 많이 지지하는 3,000 스퀘어피트 제한안 외에 일반 쇼핑몰에 픽업 스토어외 세탁소 설치를 금하는 안을 놓고 의견을 수렴,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므로 일반회원들의 관심과 참석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 안용호 회장 (703)608 -0149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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