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CC등 아시안 4개단체 청소년 축제
한인청소년회관(KYCC) 등 4개 아시안 단체가 공동으로 청소년 축제를 개최, 청소년 문제를 서로 토론하고 상호 문화를 교류한다.
‘젊음과 정체성(Youth & Identity)’이란 주제로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리틀도쿄 데이빗 헨리 황 극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아·태계 청소년들이 연극과 노래, 춤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행사는 아시안 청소년 연극 프로그램(AACTT·asian american community teen theatre)을 공동 운영하고 있는 KYCC와 아시안 유스 센터, 차이나타운 서비스 센터 등이 개최하는 이 축제는 아시아계 학생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발표회 성격으로 진행되며 흡연, 음주, 마약, 섹스, 갱 등 청소년 문제를 자신의 시각에서 이야기하고 토론하게 된다.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면서 점차 아·태계 청소년 축제로 자리잡은 이 행사는 학생들의 연극 외에 공연을 자원한 학생들이 춤과 노래, 시 낭송 등의 장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무대가 더욱 풍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축제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아시아 유스 센터의 마리아 페냐는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이 축제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마당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공연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2∼24살 사이의 젊은이는 무료 입장”이라고 밝혔다.
KYCC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청소년 연극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릿지의 삶(Life of Lizzy)’이라는 창작연극을 공연할 예정이다.
‘릿지의 삶’은 릿지라는 모범 고등학생이 마약, 술, 갱 활동 등 탈선의 길에 빠졌다가 다시 바른 길로 돌아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KYCC 석진홍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한인 학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13) 365-7400 KYCC.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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