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 정관초안 작성
주민대표는 5개지역 12석
한인타운의 미래를 좌우할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이하 주민의회) 선거가 내년 3월께 치러질 전망이다.
주민의회 결성을 추진중인 준비위원회는 수개월의 회의 끝에 지난주 정관 초안을 완성, 내년 초에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이사의 임기를 2년 연임으로 제한했다.
또 선거구를 5개 지역을 쪼개어 지역의 크기에 따라 이사 수를 2~3명씩 배정했다. 이 정관 초안은 다음달 있을 전체회의의 심의를 거쳐 오는 8월5일 감독기관인 LA시 수권국(DONE) 심의위원회에 제출되는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DONE은 또 정관 초안을 한국어와 스패니시로 번역해 영어가 불편한 한인과 히스패닉들의 열람을 가능케 했다.
준비위원회가 완성한 정관 초안에 따르면 주민의회 이사회 의석은 총 35석으로 ▲5개 소구역 별로 배정된 거주자 12석 ▲기업, 사업체의 9석 ▲등록된 비영리단체 9석 ▲10대 청소년 2석 ▲일반대표 3석등으로 구성된다.
출마 자격은 시민권이나 영주권 유무에 관계없이 지역구에서 살거나 일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득표 비율에 따라 임기를 2년과 1년으로 구분했다. 또 선거에 필요한 유권자 등록은 선거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이사회 회장과 이사장은 선출된 이사 35명이 투표로 결정하며 제1, 2부회장과 회계, 총무를 두도록 했다.
정관 초안은 그러나 선거 일시를 ‘매년 3월 두 번째 목요일’로 정해놨으나 DONE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6개월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LA시 규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정관 작성 작업에 참여해온 최영석 코리아타운 웨스트아담스 공공안전협회장은 “오는 8월5일 예정인 LA시 심의위원회가 주민의회 정관을 승인할 경우 선거가 1~2월로 앞당겨 질 수도 있다”며 “이제는 한인사회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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