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자 31명 검거
갱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방수사국(FBI)은 26일 오전 LA경찰국, LA셰리프국 과 합동으로 사우스 LA지역에서 갱단 소탕작전을 벌였다.
이날 FBI 등 수사당국은 400여 명에 달하는 수사인력을 현장에 투입, 갱단 본거지로 추정되는 2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범죄수배자 31명을 검거했다.
체포된 갱 단원들은 살인, 은행강도, 마약 및 불법 무기거래 등 각종 강력사건에 연루돼 연방 경찰과 주 수사당국의 집중 추적을 받아왔다.
수사당국은 목격자나 기 구속된 갱 단원의 진술에 의존하는 수사방식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 법원의 허가를 받아 첨단장비로 갱 단원들의 통신을 감청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거된 갱단은 ‘블러드 스톤 빌레인스’와 ‘푸에블로 비숍스’ 등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개 파로 이들은 10번 프리웨이 남쪽지역인 뉴튼 일대에서 범죄행각을 벌여왔다. 이 지역은 한인사업체와 공장 등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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