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인사 한국 가서 로비설 일부 “이미 낙점받았다” 행세도
‘절차상 있을수 없는일’ 빈축
11기 LA민주평통 회장자리를 놓고 일부 후보자들이 한국까지 나가 회장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한심한 구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일부 평통회장 후보는 자신의 인맥을 이용, 한국 평통으로부터 이미 ‘낙점’(?)을 받은 것처럼 행세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해외 평통회장 인선은 평통위원이 발표된 뒤 해당 지역의 공관장이 해당 지역사회에서 명망있는 인사를 3배수로 추천, 평통사무처가 청와대에 올려 대통령이 선출하는 과정을 감안할 때 있을 수 없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한인사회에 나돌고 있는 미확인 루머는 ‘김모씨가 사실상 내정됐다’ ‘모 인사가 유력 정치인을 만나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성정경 전 총영사가 이임전 평통 임원에게 특정후보를 지원할 것을 부탁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직계라인인 새로운 인물이 임명될 것’ 등.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중 김광남씨는 최근 서울을 방문, 부산 동향인 신상우 평통 수석부의장을 만났다는 루머가 흘러나왔으며 김영태 한우회장은 평통사무처를 방문했는데 이로인해 서울에서 LA사람들이 ‘평통회장 로비를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대해 김씨는 “서울을 다녀온 것은 사업관련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평통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한 의욕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영태 회장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사무처 방문은 단순한 인사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사중 서영석 전 한인회장 등도 최근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 전회장은 “집안 일로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평통주변에서는 SAT재단 이사장을 지낸 신영균씨의 경우 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과 친구라는 점, 차종환 박사의 경우 라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과 친분이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나름대로 유·불리를 분석하고 있다. 회장 후보중의 한 사람으로 거론됐던 김용현 현 평통부회장의 경우 평통회장 후보 철회를 직간접적으로 영사관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평통이 한인사회 대표단체중의 하나이면서도 그동안 회장 인선이 커뮤니티 뜻과는 달리 너무나 정치적 입김으로 이루어져 평통 역할 수행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노무현 새정부 시대에 한인사회의 호응을 받는 합리적인 회장인선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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