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드로우 시의원, 취임식서 밝혀
한인 요식업계 영향 불가피
주민·경찰 안전전담반 설치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제10지구의 새로운 시의원으로 취임한 마틴 러드로우 시의원이 타운 내 더 이상의 신규 리커 라이선스 발급을 불허할 것임을 천명, 앞으로 한인 요식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러드로우 시의원은 28일 LA 랜초 시에네가 팍 스테디엄에서 한인과 주류사회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이 지역에서 단 한 개의 새로운 리커 라이선스 승인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혀 네이트 홀든 전 의원의 무분별한 리커 면허발급 정책을 지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러드로우 의원은 “이 지역에는 리커가 아닌 더 많은 ‘퀄리티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도서관이 필요한데도 ‘잭 인 더 박스’나 ‘버거킹’ 등의 건축승인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패밀리 레스토랑은 태부족”이라고 덧붙였다.
러드로우 의원은 그 동안 “한인타운내 주민들이 더 이상 리커스토어와 유흥업소가 무분별하게 오픈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수 차례 밝혔으며 특히 리커 라이선스 남발이 범죄를 부추긴다고 지적, 시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리커 라이선스 발급에 강력한 제동을 걸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또 지역구내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10대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갱 범죄라며 이를 퇴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과 경찰 관계자로 구성된 안전 전담반 등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크렌셔 지역에는 미니 시청을 설치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에는 제임스 한 LA시장과 이반 저크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등이 나와 축사를 했으며 한인사회에서 이윤복 LA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마틴 러드로우 의원의 공식 임기는 7월1일부터 시작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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