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구나 비치 ‘패전트 오브 매스터스’
‘살아있는 그림’으로 불리는 여름철 라구나 비치의 명물 ‘패전트 오브 매스터스’를 타 도시에서도 공연하게 하자는 할리웃의 유력 탤런트 에이전시의 제안을 놓고 관계자들이 논란을 벌이고 있다.
패전트 오브 매스터스와 페스티벌 오브 아츠를 대표하는 신임 스티브 브레조 사무국장은 지난 2일, 몇몇 도시들이 살아있는 모델들을 기용하여 명작 미술품을 무대 위에 재창조하는 ‘패전트 오브 매스터스’를 흉내내려 하고 있다며 그들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고, 지난 수십년간 이 지역 미술가들과 공연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해 키워온 이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바인 보울 개수 및 기타 필요한 자금원을 제공할 ICM 에이전시와 제휴하여 예술 감독권과 함께 상품권 및 매표, 허가 수수료등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브레조에 따르면 ‘패전트 오브 매스터스’라는 이름은 상표등록이 되어 있지만 사람들을 무대에 세워 미술작품을 재현한다는 아이디어에는 저작권이 없어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막을 수 없으나, 타 공연단체들처럼 자신들의 상품을 허가하고 감독해 브랜드를 보호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패전트 오브 매스터스 이사회는 덴젤 워싱턴, 멜 깁슨, 미셸 파이퍼, 리차드 기어 같은 저명 배우들을 대리하는 에이전시인 ICM과 협상을 시작하자는 안을 5대4로 통과시켰으나 아직 아무 계약은 맺지 않았는데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해 토니 아이즈먼 라구나 비치 시장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라구나 비치 시가 6년간의 협상 및 이웃 도시 샌클러멘티로 옮겨가겠다는 위협 끝에 패전트 및 페스티벌 오브 아츠측과 60만 달러인 연 임대료를 20만달러로 대폭 깎아주면서 40년에 걸친 장기 리스 계약을 한 것이 바로 작년으로, 앞으로 라구나 비치 이외 지역에서 패전트 공연을 할 경우 라구나 비치 시의회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버젓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아직은 어떻게 어디서 공연을 할 것이며 출연진도 라구나 비치처럼 자원봉사자들로 구성할 것인지등 하나도 확실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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