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융자 붐 여파 부작용 ... 작년보다 27%나
업무량 폭주에 서류처리 지연 가장 많고
금리 오르자 렌더들 ‘락인’허용안해 마찰도
모기지 금리 인하로 재융자 붐이 일면서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대형 은행을 감시하는 통화감사국(OCC)이 14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모기지 대출 관련 고객 불만이 상반기에만 2,612건이 접수돼 전체 대출 불만의 2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것으로 2000년 전체 접수보다 많은 수치다.
올해 모기지 대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3조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패니 매’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 업체들은 업무량 폭주에 비명을 지르고 있고, 대출 신청자들도 늦어지는 업무 처리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출 신청자들은 이전 렌더들이 대출을 다 갚았다는 서류를 제때 처리해주지 않아 신규 대출을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출자들이 재산세를 늦게 납부하는 경우도 허다한 편.
또 다른 문제는 모기지 금리가 점차 오르자 현재의 낮은 금리를 고정시키는 ‘락 인’을 렌더들이 허용하지 않으며 발생하고 있다. 최근 5주 사이에 30년 고정율이 0.36%포인트 인상되며 연간 대출 비용도 추가로 수백달러씩 늘어나는 ‘1차 피해’도 대출 신청자들은 감수해야 하는 형편.
전문가들은 “모기지 대출에 실망한 신청자라면 즉시 로컬 론 신청 담당자나 지점 매니저에게 연락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대부분 대출 은행들이 두고 있는 ‘불만 처리부서’를 잘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은행감업사연합 홈페이지(www.csbs.org)에서도 불만 접수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모기지 대출 관련 문제 회피법
■이자율 ‘락 인’하는 경우 30일 대신 60, 90일 락을 이용한다.
■신규 대출을 마무리지을 때는 이전 대출이 완납된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옛 대출자에게 계약취소 사본을 요청한다.
■대출자나 대출 브로커에게서 받은 편지는 꼼꼼히 읽어, 새
로운 이자 납부 연락처를 숙지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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