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내 공립대학에 재학중인 60만명의 재학생들은 오는 9월학기를 높아진 등록금으로 부담스럽게 시작하게될 전망이다.
주정부 예산삭감의 여파로 UC와 칼스테이트 등 가주 주립대가 올 가을부터 등록금을 최고 30%까지 올리기로 결정했다.
칼스테이트 이사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학부와 대학원생의 등록금을 30% 인상하는 안을 찬성 11, 반대 2로 통과, 확정했다.
칼스테이트 당국은 올해초 이미 등록금을 10∼15% 인상한 바 있는데 이날 결정으로 칼스테이트는 풀타임 학부생의 등록금은 현재보다 연 474달러가 늘어난 2,046달러가 되며 대학원생도 연 1,734달러에서 2,254달러로 522달러를 추가 부담하게 된다.
같은 날 UC 평의회도 재정위원회에서 최고 30%까지의 등록금 인상안을 의결했다. UC의 인상안은 올 여름학기부터 등록금을 25% 올리고 추후 주정부의 예산 지원액 삭감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경우 UC 총장이 직권으로 5% 추가 인상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UC 등록금 인상안은 17일 UC 평의회 전체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나 대부분 주정부 예산삭감에 따라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통과는 거의 확정적이다.
30% 인상안에 따른 UC 등록금은 주내 거주자의 경우 연 1,150달러가 늘어난 4,984달러, 대학원은 5,219달러가 된다. 또 유학생과 타주 출신 학생들이 별도로 부담하는 비거주자 등록금도 10%가 인상돼 학부생은 연 1만3,730달러, 대학원생은 1만2,240달러가 된다.
한편 UC와 칼스테이트 당국은 부유층 자녀에게는 추가부담을 지우는 방법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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