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예정 9월20-21일 유니온 스퀘어 사용 못해
상항지역 한인회(회장 유근배)가 주최하는 올해 한국의 날 행사가 예정된 9월 20일과 21일 유니온 광장에서 열리지 못하게 되어 한인회의 한국의 날 행사 업무추진 능력이 도마위에 올랐다.
한인회는 17일 오후 7시부터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린 7월 정기 이사회에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시에 예약을 해놓은 상태에서 확인작업등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아 예약이 취소되어 9월 21일 유니온 광장에서 행사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근배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을 하지 않았으며 한재구 사무총장은 "3주전 예약이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하고 "따라서 9월 21일 허먼 플라자에서 행사를 하든가 10월 4일 유니온 광장에서 행사를 하든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현재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한국의 날 축제를 위해 한국에서 오는 베이비 복스등 연예인들을 섭외중인데 이들의 섭외가 확정될 경우 9월 21일 허먼 플라자에서라도 행사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섭외가 안될 경우 10월 4일 유니온 광장에서 행사를 연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한국의 날 행사 평가회가 끝난후 시에 예약을 했던 박순근 전 이사장은 "평가회에서 매년 9월 셋째주에 행사를 열기로 하고 2003년에는 이틀을 한다는 방침에 따라 평가회직후 시에 예약을 했으며 23대에 인수하면서 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었다"고 말했다.
오재봉 전 회장도 "올해초 한인회측에 행사 장소에 대해 확인작업을 해야 한다고 수차례 이야기 했었다"다고 확인했다.
한편 올해초 발족한 한국의 날 상임준비위원회(위원장 강승태)는 "장소예약 및 확인은 물론 퍼레이드 개최여부도 한인회가 결정한 사항에 따라 일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과거 한국의 날 행사가 있을때마다 졸속적인 준비작업이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지난해 행사후 상임준비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그러나 22대에서 상임준비위 결성을 의결하지 않아 23대 들어와 올해초 상임준비위가 만들어 졌다.
한인회 이사들은 허먼 플라자의 경우 유니온 광장처럼 외국인들이 많지 않을 경우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린다는 취지의 한국의 날 행사가 퇴색될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기도 하는등 올해 한국의 날 행사가 파행으로 치닷고 있다. 따라서 장소 확인작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한인회 집행부에 대한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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