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25)이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박희정에 패해 첫 우승의 꿈을 접었던 LPGA투어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에서 2라운드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다시 한번 생애 LPGA투어 첫 승의 꿈을 다지고 있다.
한희원은 18일 뉴욕 뉴로셸의 와이카길컨트리클럽(파71·6,16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신디 픽-커리어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후배 박희정(23)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져 투어 첫 승에 실패했던 한희원은 “지난해 연장전에서 졌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올해는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한희원은 첫 홀 버디를 시작으로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로 한때 단독선두를 달렸으나 뒤늦게 6언더파 65타를 치며 추격해 온 픽-커리어와 선두자리를 나눠가져야 했다.
한편 첫날 단독선두로 나섰던 김미현(26)은 퍼팅이 흔들리며 이븐파에 그쳐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박지은(24)은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디펜딩 챔피언 박희정도 4언더파 67타의 호타를 휘둘러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15위로 올라서며 타이틀 방어의 희망을 되살렸다. 하지만 전날 공동12위였던 김영(23)은 4오버파 75타로 부진, 하위권으로 밀려났고 이정연(24)은 1타를 줄였지만 합계 3오버파 145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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