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호텔들, 무료화장· 샤핑알선등 전용 패키지 제공
“남성 사절, 스트레스 쌓인 여성들만 모십니다”
비즈니스 여행객 감소로 슬럼프를 겪고 있는 도심지역 고급 호텔들이 히스패닉, 게이, 레즈비언, 애완동물 동반 여행객 등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다가 최근 다시 한가지 첨가한 새로운 프로그램이 ‘여성 전용 패키지’이다.
이 패키지는 가사 일과 업무로 스트레스가 쌓일 때로 쌓인 여성들을 겨냥한 것으로 혼자 와도 되고 친구들과 어울려 와도 되지만 남편이나 자녀 동반 없이 순수하게 여성들만 쉬고 먹고 마시고 즐기도록 구성된 패키지이다.
내용은 주로 인근 고급 샤핑몰과 연계를 맺어 무료 화장법을 가르쳐 주고 샤핑도 할 수 있게 해주며 밤에는 여자 친구들과 ‘파자마 파티’를 열 수 있도록 스낵을 제공해 주고 인근 나이트 클럽이나 식당까지 리무진으로 데려다 주는 것 등이다.
이런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는 호텔들에 따르면 여성들은 휴가 중에도 친척들을 만나고 싶어하는데 호텔 방에서 엄마, 딸, 할머니 등 여자들만 하룻밤 웃고 떠들며 즐기는 시간을 가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인터콘티넨탈호텔 & 리조트도 올해 여성들만을 위한 레저 패키지를 제공하자 여성 레저 여행객이 12%나 증가했다.
전용 패키지 제공 호텔
◆페어몬트 카플리, 보스턴: 4명에 599달러. 한밤중 스낵과 영화 제공.
◆더 피에르, 뉴욕: 무료 화장법과 샤핑 기회 제공. 4인용방 425달러.
◆윈댐 마이애미 비치: 1인당 199달러. 리모 제공.
◆옴니 투산 내셔널 골프 리조트 & 스파: 투산 애리조나. 19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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