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6.25 참전 전우회, 18일 산타클라라 지부 설립
뜨거운 전우애로 다시 뭉쳤다.
지난 6월21일 발족식을 가진 북가주 6. 25 참전 전우회에 등록된 회원들이 120명을 돌파했다.
대부분 60대 이상의 노인들이지만 역전의 용사들이라서인지 이들 회원들의 기백은 젊은이 못지 않았다.
참전 전우회는 18일 산타클라라 홈타운 뷔페에서 산호세 지부 설립식겸 회원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한 회원들은 자신을 소개하는 순서가 이어지자 6.25 전쟁 당시 군복무했던 모습들이 회상된 듯 때론 불끈 쥔 손에 목소리에도 힘이 들어갔다.
유재정 회장은 "발족 소식이 지역 사회에 전해지자 회원으로 가입하겠다는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며 "세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이스트베이·산호세·몬트레이등 5개 지부를 두고 협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가주내 7개의 6.26 참전 미군 전우회들과의 교류를 통한 유대 강화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참전 전우회 주요 사업으로 오는 7월27일 6.25 휴전 50주년을 기념해 산호아킨에 위치한 충혼탑을 참배하고 헌화할 예정이다.
산호아킨 충혼탑에는 6.25전 에 참전했던 캘리포니아 출신 미군 전사자들의 이름들이 남겨져 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 켈로부대 지휘관으로 활동했던 장복환씨는 전쟁당시 기록했던 일기를 갖고와 눈길을 끌었다.
조그마한 수첩에 깨알같은 글씨로 적혀진 내용들은 당시 전쟁의 긴박감들이 담겨져 있었다.
북가주 6.25 참전 전우회 연락처는 (408) 453-5789.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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