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베트남계 카우 티 트란씨(25세)의 사건에 대해 지역 경찰국이 유감의 뜻을 표한 사과 방송을 했다.
산호세 경찰국은 베트남계 라디오 방송인 KZSJ AM1120 라디오를 통해 19일 사고 발생으로 숨진 트란씨에게 조의를 표하며 이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조심스럽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산호세 경찰국은 사고 발생후 연일 계속되는 베트남계 및 주민들의 강력한 시위에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 연일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있다.
3살과 4살 자녀를 둔 트란씨는 지난 13일 산호세 다운타운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애들이 우는 소리를 들은 이웃의 신고 접수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문에 들어서자 마자 식칼을 들고 서있는 트란을 보고 칼을 내려놓으라고 수차례 경고했으나 반응이 없자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트란이 들고 있던 칼은 식칼이 아니고 베트남인들이 야채 껍질을 벗길때 쓰는 ‘다오바오’라는 야채칼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한인 제임스 김씨도 이번 사건과 관련, 산호세 경찰국의 부당 행위를 지적하면서 산호세 머큐리 뉴스가 실시하고 있는 주민 투표에 참가하라는 독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관련 사이트는 http://forums.prospero.com/n/mb/message.asp?webtag=kr-mercurynews&tid=78&v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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