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차량 25%증가, 체증 극심 5번Fwy 주말 평소 40%늘어
본격적 여름에 들어서면서 남가주의 프리웨이의 트래픽이 더욱 가중되어 운전자들이 더운 날씨와 함께 이중고를 치르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프리웨이 통과 차량이 매년 7월과 8월에는 부쩍 증가, 최악의 트래픽 상황을 연출한다.
일부 지역의 경우 1월 등 다른 달보다 무려 25%나 통행차량이 늘어나며 주말도 매우 혼잡상태는 여전하다고 이들은 전했다.
특히 샌퍼난도 밸리 북쪽을 지나는 5번 프리웨이의 경우는 여름 주말에는 통행 차량의 수가 무려 40%나 증가해서 매 주말 극심한 트래픽 잼이 형성된다. 또 해마다 트래픽 상태는 더욱 더 나빠지고 있다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
2002년 7월과 8월에 5번 프리웨이와 샌타클라리타의 126번 하이웨이가 만나는 지점을 통과한 차량의 수는 각각 10만6,000여대가 넘어서 1월의 8만4,400대보다 무려 25% 이상이 늘었던 것으로 기록됐다.
이같은 현상은 2000년 통계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여름에 차량 증가가 큰 지점은 샌루이스 오비스포를 지나는 101번 프리웨이가 손꼽히고 있고 팜스프링스 등 일부 사막 커뮤니티를 지나는 프리웨이들도 여름 차량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가주 교통부 관계자들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주 전체 프리웨이나 하이웨이는 평소보다 증가된 차량들로 넘치게 된다고 예고하고 있다.
남가주 자동차클럽 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1년 9월11일의 테러 참사 이후 주민들이 항공기보다는 안전한 휴가여행 수단으로 자동차 여행이나 크루즈 여행을 찾게 되었기 때문에 2년새 더욱 차량수가 증가했다.
또 이번 해는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던 지난 봄이 이라크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여서 많은 주민들이 먼곳으로 떠나지 못하고 휴가를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을 선택한 것도 프리웨이 차량대수를 늘리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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