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인상 전망
지난 6월 내내 흐렸던 날씨의 영향으로 올해 쌀 작황이 크게 떨어져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쌀을 보급하는 도매업체 ‘한미’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 작황의 50%만 나와도 성공”이라며 “지금도 조금씩 가격이 오르고 있고 햅쌀 출하시기인 9월 전 소매가가 현재보다 30%에서 최고 50%까지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조생종보다 15∼20일 더 벼를 익혀 수확하는 만생종 물량이 부족해 대풍, 한미 등의 가격 인상폭이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쌀값은 지난해부터 뛰기 시작해 올 들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인상 요인은 지난해 호주 및 동남아 일대의 흉작으로 수출 물량이 는 데 따른 것이었으나 최근엔 날씨 영향이 크다고 업계는 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주 내 최대 쌀 생산지인 새크라멘토의 도정회사들이 17% 인상을 공식 통보하기도 했다. 현재 마켓 소매가는 만생종이 10∼14달러, 시라기꾸, 한가위, 그린 등 조생종이 6∼7달러 선이다.
한편 과일 맛도 떨어질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7월 들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6월 내 부족했던 일조량을 보충할 지는 미지수라는 설명이다.
풀러튼 한남체인 김병준 매니저는 “5월부터 꾸준히 가격이 올라 쌀 세일은 거의 없어졌다”며 “지난해 한국산 배가 장마 영향으로 똘배였듯 과일 맛이 별로 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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