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6월 중간가 32만1,000달러…17.6%뛰어
거래량도 89년이래 최대
남가주의 6월 주택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또 다시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부동산 정보회사 데이터 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이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벤추라, 샌버나디노 등 남가주의 중간가 단독주택과 콘도미니엄의 판매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7.6% 상승한 32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판매도 4.4% 증가한 3만1,369채로 1989년 3만2,968채 이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주택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높아진 주택가에 대한 바이어들의 저항감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지만 데이터 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의 마셜 프렌티스 사장은 “재고가 더 있었다면 판매량 증가폭은 더 컸을 것”이라며 “셀러스 마켓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자율이 오르면서 판매량 증가세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의 인랜드 엠파이어는 해변에 접한 카운티보다 주택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더 가팔랐다.
리버사이드의 6월 주택판매는 전년대비 13.7% 증가한 5,303채, 샌버나디노는 17.9% 증가한 3,903채지만 샌디에고는 6월 주택판매가 4.7%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택 중간가는 오렌지 41만4,000달러(15.3%증가), 리버사이드 25만5,000달러(23.8% 증가), 샌버나디노 19만5,000달러(22.6%증가), 샌디에고 39만달러(20.7%증가), 벤추라 32만1,000달러(17.6%) 등 두 자리 수 상승했다.
반면 LA카운티의 중간가는 16.4% 오른 31만3,000달러를 기록했으나 판매량은 오히려 0.8% 준 1만753채에 그쳤다.
2003년 전반기 남가주 전체로는 총 16만6,599채의 주택이 팔려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02년보다는 0.8% 줄었고, 중간가는 18.3% 오른 30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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