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80% 줄어…어업·오염 등으로
산호초는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생물의 군집체다. 애석한 것은 이 민감한 생태계가 놀라운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같은 사실은 영국의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연구팀이 밝혀낸 것이다.
카리브해 264곳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 내용은 7월18일자 ‘사이언스’지에 실렸다.
대학 연구팀은 카리브해의 산호초를 덮고 있는 살아있는 산호가 지난 30년간 무려 80%나 감소한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냈는데 이것은 같은 기간 동안 열대수림이 파괴된 것보다 높은 비율이다.
산호를 생성하는 유기체가 죽으면 이곳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를 비롯한 수많은 생물들도 곧 자취를 감추게 되고 결국은 생명 없는 회색 산호초만 남게 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산호초 파괴의 진행속도는 1980년대에 최악을 기록한 후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산호초의 파괴 현상은 어업, 환경오염 등 인간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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